드라기 "유로존 살리기 위해 모든 일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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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시장 프리미엄, ECB 정책목표내에 있어"
"유로존 생각보다 훨씬 더 강해"..신뢰 표시
  • 등록 2012-07-26 오후 8:25:08

    수정 2012-07-26 오후 8:25:08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 붕괴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드라기 ECB 총재
26일(현지시간) 드라기 총재는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투자 컨퍼런스에 참석, “다시 유로존 이전의 시대로 돌이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ECB는 주어진 권한과 우리의 정책목표 내에서 유로를 보전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를 믿으라”며 “그것으로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최근 극도로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유로존 국채시장에 대해서도 직접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드라기 총재는 “일부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금리 프리미엄이 커지며 통화정책 파급경로의 기능을 망치고 있다”며 “이는 우리의 정책목표 내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유로존에 대해 여전히 신뢰를 보냈다. 그는 “유로존은 현재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며 “지난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은 수년만에 처음으로 유럽 정상들이 위기를 극복할 길은 작은 유럽이 아니라 큰 유럽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는 점에서 진정한 성공이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처럼 ECB 총재가 현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할 뜻을 내보이자 시장도 화답하고 있다. 유로화와 유럽증시가 상승하고 있고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재정 취약국의 국채가격은 상승하고 있다(금리 하락).

유럽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드라기 총재 발언 이후 1.2130달러 수준에서 1.2177달러까지 반등하고 있고, 증시에서도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가 1%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금리는 각각 6.31%, 7.29%로 장중 저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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