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2조2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2조원)를 상회했다”며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 및 주요 제품 가격 상승으로 정유·화학·윤활기유·석유개발·E&S 등 전통 에너지 부문의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사 기준 약 1조원 규모의 재고평가이익과 긍정적인 래깅 효과, 스프레드 확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며 “배터리 부문 역시 유럽 전기차(EV) 시장 수요 증가로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10% 늘었고,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하락에도 수익성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도 견조한 이익 체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윤활기유 부문은 중동 설비 가동 차질에 따른 공급 타이트로 스프레드가 확대되며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석유개발 부문도 원유 및 가스 가격 급등에 따라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E&S 사업과 관련해서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SMP 강세와 LNG 직도입을 통한 원가 경쟁력 덕분에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석유화학 부문은 재고평가이익과 래깅 효과가 소멸되며 적자 전환이 우려되고, 배터리 부문 역시 유럽 주요 고객사인 폭스바겐(VW)향 출하량 감소로 수익성 둔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목표주가 상향 배경으로는 글로벌 에너지 안보 중요성 확대를 꼽았다.
이어 “전쟁 조기 종식 여부와 관계없이 중동 설비 차질에 따른 고마진 환경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북미·호주 가스전과 베트남·중국·페루 광구 등 해외 자원개발 자산 가치 역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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