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의 한미정상회담 성사여부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대통령실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 51차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국제공항에 도착해 김혜경 여사와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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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정상회담 개최까지 구체적인 진전이 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개최 여부가 미정인 상태였지만 캐나다 현지에서 한일 정부 당사자 간 조율이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9일 이재명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와 25분간 통화를 나눈 바 있다. 당시 이시바 총리는 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고, 이 대통령도 감사의 뜻으로 화답했다. 이때도 한일 두 나라가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입을 모았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과 이 대통령과의 양자회담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이시바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갖는 의미는 더 커지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 고조를 이유로 조기 귀국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