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측 “친윤계 ‘당권 줄 테니 김문수로 단일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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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와서 당 먹어라'는 식의 말 한다"
"한동훈이 대선 후 당권 쥘까 노심초사"
"대선 패배 책임 이준석에 돌리려고"
  • 등록 2025-05-21 오후 1:53:58

    수정 2025-05-21 오후 1:53:58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선 후보에게 연일 단일화 러브콜을 보내는 가운데 “친윤석열계 인사들이 이 후보 측에 차기 당권을 주겠다며 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했다”는 취지의 폭로가 21일 개혁신당에서 나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0일 광주광역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지역 기자단과 질의응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동훈 개혁신당 공보단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국민의힘 인사들이 이 후보 측에 단일화를 하자며 전화를 많이 걸어온다. 대부분 친윤계 인사들”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분들은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를 하자’, ‘들어와서 당을 먹어라’는 식의 말을 한다”며 “그 전제는 늘 같다, 대통령 후보는 김문수로 가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러한 단일화 요구에는 두 가지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분들은 한동훈이 대선 이후 국민의힘 당권을 쥘까 봐 노심초사한다”며 “차라리 이준석이 당권을 가져가는 게 낫다고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혹여 대선에서 지더라도 ‘이준석이 단일화를 거부해서 졌다’는 프레임을 미리 짜두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MBN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국민의힘과 정책도 다르지 않고 저 이상으로 당내 여러 인사를 잘 알고 있다”며 “마지막에 결국 저와 단일화를 해서 훌륭하게 대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주역이 아니겠나라고 생각하고 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속적인 단일화 메시지를 던졌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또한 이 후보를 향해 “우리는 결국 힘을 합쳐야 한다”고 손짓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 후보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 2022년 보수 정권교체와 지방선거 승리를 이룬 당대표라고 치켜세우며 “무한한 권력욕을 지닌 범죄자로부터 너무나도 소중한 국가공동체를 지키는 싸움을 함께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날 이 수석대변인의 글을 인용하면서 “친윤 쿠데타 세력은 과거에도 지금도 이재명이 아니라 저와 싸우고 있다. 제가 친윤 구태정치 청산에 앞장설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며 “이게 진짜 내부총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맞다. 저는 그럴 것”이라며 “친윤 구태정치 청산 없이는 국민의힘에 미래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앞서 올린 글에서 “국민의힘은 윤어게인, 자통당(자유통일당), 우공당(우리공화당),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 손잡으면 안 된다. 국민의힘이 자멸하는 지름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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