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첨단 인프라와 전문의 중심 진료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먼저 다가가는 열린 병원, 문턱 낮은 병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이라는 새로운 의료문화를 표방하며 2021년 3월 29일 902병상을 갖추고 첫 진료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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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말클리닉을 확대하고 암의 경우 진단 후 7일 이내에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서울 대형 병원에서나 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던 심장혈관질환, 뇌혈관질환에 대한 고난도 수술을 시행함으로써 지역 내에서도 충분히 응급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인식도 뿌리내렸다.
중환자의학과를 개설하고 지속적으로 의료진을 보강하며 지역 의료계에 새로운 중증 환자 관리 패러다임도 제시했다.
중환자의학과는 고령 수술 환자 및 심뇌혈관질환 중증 환자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집중적으로 중환자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독립적인 진료체계를 갖추고 진료 전문성과 연속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중증·응급질환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올해 초 경기동북부 유일 보건복지부 지정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개설한데 이어 경기북부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응급의료기관 평가 A등급 획득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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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 병원장은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오로지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으로 문턱 낮은 병원,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병원을 실현하고 있다”며 “더 나은 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온 지난 여정을 되돌아보며 더 큰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의정부시 금오동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에세이욘 부지 12만㎡에 지하 5층 지상 15층, 전체면적 17만4716㎡ 규모로 건립됐다.
반환 미군기지에 대규모 민간자본이 투입된 국내 첫 사례이자 경기북부 병원 중 최대 규모여서 개원 전부터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