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오는 31일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대통령경호처가 주관하는 경호안전통제단이 경주와 부산 일대에서 최종 경호·안전 점검을 위한 FTX(Field Training Exercise·현장 대응 훈련)를 실시했다.
 | | 대통령경호처가 주관하는 경호안전통제단은 지난 10월 25일과 27일 경주와 부산 일대에서 ‘2025년 APEC정상회의’ 경호안전 대비를 위한 FTX(종합상황훈련)를 실시하였다. 참가국 국빈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기동훈련이 실제 상황처럼 진행되고 있다.(사진=대통령경호처) |
|
대통령 경호처장을 단장으로 하는 경호안전통제단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지난 25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종합훈련으로 진행됐다. 대통령경호처를 비롯해 국가정보원, 외교부, 군, 경찰, 해양경찰, 소방 등 주요 기관 간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점검했다.
먼저 경호안전통제단은 지난 25일 21개 회원국 정상들의 안전과 이동을 책임지는 기동훈련을 중심으로 훈련을 실시했다. 대한민국 영공 진입 시부터 안전확보와 공항 도착, 숙소 및 회의장 이동까지의 전 구간에 걸쳐 차량 동선·경호라인·비상 상황 대응절차 등을 실제 상황을 가정해 점검했다는 게 경호안전통제단의 설명이다.
또 지난 27일에는 외교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정상회의장, 환영만찬장 등 주요 행사장을 대상으로 경호·안전 활동 전반을 점검했다. 돌발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체계와 상황보고 절차를 재확인했다는 게 경호안전통제단의 설명이다.
경호안전통제단 측은 “이번 최종훈련을 끝으로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모든 경호·안전 준비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황인권 대통령경호안전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FTX을 통해 K-APEC을 위한 모든 경호·안전 분야의 준비상태를 최종점검했다”며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한 치의 빈틈도 없는 완벽한 K-경호와 안전 관리로 국가적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