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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비 차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한국은 북한에 맞선 강력한 방어와 방위비 지출에서 계속해서 더 많이 주도적 역할을 기꺼이 맡겠다는 롤모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와 한국은 지역 안보 환경에 대응하며 (한미) 동맹을 현대화할 필요성과 관련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공동의 위협으로부터 방어할 준비가 돼 있는, 전략적으로 지속가능한 동맹을 만들기 위해 한국과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북방어에서 한국의 주도적 역할은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에 더 많은 군사 역량을 집중하는 동안, 한국이 대북 방어에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길 원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콜비 차관은 이전부터 북한 핵무기로부터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이 확장억제력(핵우산)을 계속 제공하되, 북한의 재래식 위협을 방어하는 역할은 한국이 더 주도적으로 맡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앞서 미 언론에서도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3월 마련한 ‘임시 국방 전략 지침’과 관련, 미국은 중국의 대만 침공 대비와 미 본토 방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북한, 이란 등 다른 위협 요인에 대해선 동맹국들에 대부분 대응을 맡기기로 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라고 보도된 바 있다.
국방지출 관련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2035년까지 국내총생산(GDP) 5% 수준으로 국방 지출을 끌어올리도록 요구한 것과 궤를 같이 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아시아 동맹국들에도 같은 수준으로 국방비를 지출해야 한다는 새로운 기준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 직접적으로 증액을 요구하진 않았지만, 롤모델이라고 언급한 만큼 다른 아시아 동맹국들에 본보기가 되길 원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현실화할 경우 한국은 GDP의 2.32%인 올해 국방예산을 두 배 이상 늘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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