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홍준표, 보수정당 위해 평생 헌신…은퇴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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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SNS 통해 ‘낭만의 정치인 홍준표를 기억하며’ 글 게재
“대선서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선의 경쟁 펼칠 수 있지 않을까 기대”
  • 등록 2025-05-12 오후 2:50:39

    수정 2025-05-12 오후 2:50:39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정계 은퇴 후 미국으로 떠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낭만의 정치인 홍준표를 기억하며’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홍준표 선배님은 상대 진영에 있는 분이지만 밉지 않은 분”이라면서 “유머와 위트, 통합의 정신을 잊지 않는 진정한 정치가로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솔직히 이번 대선에서 제게는 홍준표 선배님 같은 노련한 정치가가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였다”면서 “하지만 선배님과 일합을 겨룬다면 한국 정치가 지나친 사법화에서 벗어나고, 정정당당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해봤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그런데 한국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기고 보수정당을 위해 평생 헌신해 오신 홍 선배님께서 결국 뜻을 펼치지 못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하셔서 참으로 안타까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홍준표 선배님의 국가경영의 꿈인 특히 제7공화국의 꿈, 좌우통합정부 만들어 위기를 극복하고 전진하자는 그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첨단 산업강국을 위한 규제혁신, 첨단기술투자확대, 모병제 등도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이 난국에 이념이나 진영이 국익이나 국민 행복보다 중요하겠는가”라면서 “어떤 정당을 지지했든 누굴 지지했던간에, 작은 생각의 차이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홍 전 시장에게 “미국 잘 다녀오시라. 돌아오시면 막걸리 한잔 나누자”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 및 첫 유세에서 후보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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