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가진 부모, 아들 부모보다 치매 덜 걸린다?"…이유 보니

중국 허하이대 연구팀 연구 결과
"딸들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정서적 지지 제공"
"부모 인지 기능 보존에 긍정적 영향"
  • 등록 2026-01-13 오전 9:53:44

    수정 2026-01-13 오전 9:53:44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딸을 둔 부모가 아들만 키운 부모에 비해 노년기 인지 기능이 더 우수하게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중국 허하이대 연구팀이 공개한 논문에서 딸이 제공하는 정서적 지원이 부모의 사회적 고립을 감소시켜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여성과 노화(Journal of Women and Ageing)’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2018년 수백 명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인지 기능과 가족 구성원 간의 상관관계를 심층 분석했다.

연구 과정에서 참가자들의 뇌 활동 수준, 정보 처리 속도, 집중력, 기억력 등 다양한 인지 능력을 측정하고, 자녀의 성별과 인원수에 따른 차이점을 비교 검토했다.

분석 결과, 딸을 양육한 부모들의 뇌 건강 지수가 아들만 둔 부모들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특히 외동딸을 둔 부모에게서 가장 뚜렷한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딸들이 제공하는 지속적인 돌봄과 정서적 소통을 꼽았다.

연구진은 “일반적으로 딸들이 상대적으로 더 풍부한 정서적 지지를 제공함으로써 부모의 인지 기능 보존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연구팀은 “이러한 효과는 아버지보다 어머니에게서 더욱 강하게 관찰되었다”고 추가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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