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저장성, 집단감염에 일부 공장 가동 중단…우리기업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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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축소 명령…상장사 10여개도 포함
오미크론도 첫 발견…韓기업 아직 영향없어
  • 등록 2021-12-14 오후 4:32:44

    수정 2021-12-14 오후 4:32:44

저장성 항저우시에 위치한 알리바바 본사 전경. 기사와는 무관함. 사진=신정은 기자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제조업 중심지인 저장(浙江)성 일부 지역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공장 가동을 잠시 멈췄다. 중국에서는 또한 코로나19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첫 확진자도 나왔다. 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으면서 우리 기업들도 긴장한 모습이다.

14일 중국 증권보에 따르면 저장성 닝보(寧波), 사오싱(紹興), 항저우(杭州) 등 지방정부가 일부 공장에 생산을 축소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배터리, 섬유 염료, 플라스틱 등 제조업체들이 생산을 중단했다.

해당 기업에는 저장 예마(野馬·머스탱)배터리, 궈방(國邦)제약, 저장 룬투(潤土) 등 상장사도 10여개가 포함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기업들은 지난 9일부터 공장 일시 가동 중지 공시를 잇따라 내고 있다.

이번 지방정부 명령은 관련 지역의 모든 회사에 적용된다. 또한 이 지역 주민 5만명 남짓이 격리 시설에 이송됐다. 일부 국내선 운항이 중단됐으며 스포츠 행사도 취소됐다.

예마 배터리는 “코로나19 확산이 조만간 잡힐 것”이라며 “생산 중단은 일시적인 것으로 회사 성장에 장기적인 부정적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단 한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해당 지역을 전체 봉쇄하는 ‘칭링(淸零·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집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확진자 발생을 막기 위해 각 지방정부가 방역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우리 기업들도 상황을 예의주시고 하고 있다. 베이징 소식통은 “아직 가동 중단 명령을 받은 기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며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저장성에서는 이달 6일 이후 확진자가 이날 현재 217명으로 늘었다. 특히 사오싱에서 지난 12일 생선도매시장에서 20여명이 집단 감염되는 등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감염 사례 80%가 저장성에서 나오고 있다.

톈진(天津)에서는 13일 중국 첫 오미크론 확진자도 발생했다. 확진자는 지난 9일 해외에서 입국했으며 현재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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