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올해 초 위메이드(112040)를 떠나 액션스퀘어(205500)로 자리를 옮긴 장현국 대표가 사명을 바꾸고 올해 게임과 블록체인 부문 에서 흑자전환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7일 임시 주주총회 이후 열린 주주와의 대화에서 말하고 있다(사진=게임 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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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액션스퀘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또 사명을 넥써쓰(NEXUS)로 바꾸는 안건도 통과됐다. 향후 장 대표는 회사의 블록체인 게임과 플랫폼 사업 전반을 총괄해 나갈 예정이다.
임시 주총 이후 열린 주주 간담회에서 장 대표는 흑자전환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액션스퀘어가 수년간 적자경영을 지속한 데 대해 “존속해온 게 신기할 정도였다”며 “하지만 누적 적자는 과거에 벌어진 일이고, 게임 부문에서 올해 흑자전환을 목표로 여러 계획을 실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블록체인 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3월 첫 게임을 내고, 최근 출범한 가상자산 ‘크로쓰(CROSS)’ 재단도 세울 예정이다. 장 대표는 “올해 흑자를 내는 것이 목표로 오는 3월 첫 게임이 나오고 두 번째, 세 번째 게임이 나오면 시장에서도 매출 규모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위스에 재단 설립을 신청했고 정부 인가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단 설립을 공표하는 대로 빠르게 토큰 판매 계획도 알리게 될 것 같다”며 “블록체인 지갑과 탈중앙화 거래소(DEX)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뒀다. 장 대표는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빠르게 가상자산 제도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규제를 충족하는 코인과 그렇지 않은 코인 간에 옥석 가리기가 있을 것이고, 합법적 사업 기회가 주어지는 가상자산에는 전례 없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그는 “가상자산 사업을 하는 회사 입장에서 미국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하고, 텍사스나 네바다 지역을 염두에 두고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