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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22시간에 가까운 조사를 받고 돌아온 22일 오전 서울 삼성동 자택 앞.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종이 박스와 담요를 깔고 자택 앞 골목에서 밤을 꼬박 지새웠다. 자택 담벼락엔 박 전 대통령을 응원하는 내용을 적은 메모지가 빼곡히 붙어 있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집니다’ ‘건강 관리 잘하셔서 새날이 올 때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저희를 이끌어주세요’ 등의 문구 등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검찰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칩거 9일 만에 자택을 나서던 전날의 풍경과는 사뭇 달랐다. 소환 당일엔 지지자들과 경찰, 취재진 등 수백 명이 뒤엉키면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지만 박 전 대통령이 귀가한 이날 오전엔 대여섯 명의 지지자만이 담벼락 밑에서 자리를 지키는 등 적막한 분위기였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 자택 주변 경비를 서는 경찰 3개 중대(240여 명)와 일부 취재진만 있었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서 첫 차를 타고 새벽에 왔다는 최모(70)씨는 “시청 앞 태극기 집회엔 몇 번 나갔지만 자택에 온 건 처음”이라며 “검찰에 끌려나가는 박 전 대통령을 보고 있자니 너무 마음이 쓰려 가만히 있어선 안 될 것 오게 됐다”고 말했다. 최씨는 “몇 년 전 풍을 맞아 가만히 있어도 다리가 떨리는 등 몸이 성한 곳이 없다”면서도 “두툼한 점퍼가 엄청 따뜻해 걱정 없다. 오늘 하루 종일 대통령을 지켜드릴 것”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털모자를 쓰고 목도리로 얼굴을 칭칭 감아 눈만 내놓고 있던 한 70대 여성 지지자는 “박 전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도 있겠지만 탄핵까지 된 마당에 검찰 조사까지 하며 더는 괴롭히지 않았으면 한다”며 “검찰이 계속해서 대통령님을 들쑤시면 우리의 반발을 사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에 출석, 장장 21시간 50분 가량 조사를 받은 뒤 이날 오전 7시 5분쯤 자택을 돌아왔다. 박 전 대통령을 기다리던 최경환·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과 서청원 의원의 부인 등에게 “왜 나오셨나. 안 오셔도 되는데”라고 말했다. 자택으로 들어가기 전 미소를 띤 채 지지자들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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