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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국내 총 인구가 48년 뒤인 2072년에는 1553만명 줄어든 3622만명으로 추산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1727만명으로 전체의 47.7%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총 인구의 절반 가량이 노인이 되는 셈이다. 0~14세는 238만명(6.6%), 15~64세는 1658만명(45.8%)였다.
시도별로 보면 지난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인구가 2630만명으로 전체 이구의 절반 이상이었다. 28년 뒤인 2052년, 지난해보다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은 세종이 유일했다. 이외 모든 시도는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22만 2412건으로 전년(19만 3657건)보다 14..8% 증가했다. 인구 1000명 당 혼인 건수는 4.4건으로 1년 전보다 0.6건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52.5%로 2년 전보다 2.5%포인트 증가했다.
2023년 기준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중 5위 수준으로, 1위인 스위스(84.2년)에 비해 0.7년 낮다. OECD 평균인 81.0년 보다는 2.5년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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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소득은 2023년 연 평균 7185만원으로 1년 전보다 423만원 증가했다. 소득분위별로 볼 때, 전년 대비 가구의 연 평균소득 증가율은 1분위(7.1%)가 가장 높았고, △5분위(6.4%) △2분위(6.1%) △4분위(6.1%) △3분위(5.8%) 등 순이었다.
시장소득에서 공정이전지출 등을 뺀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0.323으로 전년보다 0.001 감소했다. 소득의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분배가 잘 되고 있다는 뜻이다. 소득 5분위 배율 역시 5.72배로 전년보다 0.04배포인트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