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2년엔 국민 절반이 65세 이상…평균 기대수명 83.5년

통계청 '2024 한국의 사회지표’
2052년엔 세종 제외 모든 시도서 지난해보다 인구↓
지난해 혼인 건수 14.8% 증가…1000명 당 4.4건
지난해 1인당 평균 소득 1.2% 올라…물가는 2.3%↑
  • 등록 2025-03-25 오후 12:00:47

    수정 2025-03-25 오후 12:00:47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2072년이 되면 국내 총 인구의 절반 가량이 65세 이상 고령층일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국내 총 인구는 지난해보다 30%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총 인구는 5175만명으로 집계됐다. 0~14세는 549만명(10.6%), 15~64세 3633만명(70.2%), 65세 이상 994만명(19.2%) 등이었다.

통계청은 국내 총 인구가 48년 뒤인 2072년에는 1553만명 줄어든 3622만명으로 추산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1727만명으로 전체의 47.7%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총 인구의 절반 가량이 노인이 되는 셈이다. 0~14세는 238만명(6.6%), 15~64세는 1658만명(45.8%)였다.

시도별로 보면 지난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인구가 2630만명으로 전체 이구의 절반 이상이었다. 28년 뒤인 2052년, 지난해보다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은 세종이 유일했다. 이외 모든 시도는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전체 가구 수는 2273만 가구로 전년(2238만 가구)보다 35만 가구 증가했다. 2023년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2명으로 전년(2.2명)과 동일했다. 하지만 2018년(2.4명)보다는 0.2명 감소하는 등 장기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22만 2412건으로 전년(19만 3657건)보다 14..8% 증가했다. 인구 1000명 당 혼인 건수는 4.4건으로 1년 전보다 0.6건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52.5%로 2년 전보다 2.5%포인트 증가했다.

2023년 기준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중 5위 수준으로, 1위인 스위스(84.2년)에 비해 0.7년 낮다. OECD 평균인 81.0년 보다는 2.5년이 높다.

총인구 및 연령대별 인구(사진=통계청)
지난해 1인당 평균 소득 1.2% 올라…물가는 2.3%↑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는 2549조원으로, 전년대비 6.2% 증가했다. 실질 경제성장률은 2.0%다. 같은기간 국민의 평균적 생활 수준을 나타내는 1인당 국민총소득(GNI)는 3만 6624달러로 전년보다 1.2% 증가했다. 또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3% 상승했고, 생활물가지수는 2.7%가 올랐다.

가구소득은 2023년 연 평균 7185만원으로 1년 전보다 423만원 증가했다. 소득분위별로 볼 때, 전년 대비 가구의 연 평균소득 증가율은 1분위(7.1%)가 가장 높았고, △5분위(6.4%) △2분위(6.1%) △4분위(6.1%) △3분위(5.8%) 등 순이었다.

시장소득에서 공정이전지출 등을 뺀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0.323으로 전년보다 0.001 감소했다. 소득의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분배가 잘 되고 있다는 뜻이다. 소득 5분위 배율 역시 5.72배로 전년보다 0.04배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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