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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조9427억원, 영업이익 1조231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정기보수에 따른 가동률 하락에도 국제유가 급등이 이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효과에서 발생했다.
정유부문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글로벌 원유 수급 차질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원유 공급 감소와 역내 정유공장 가동 축소, 일부 국가의 수출 제한 등이 맞물리며 등·경유 스프레드(제품과 원재료 가격 차이)가 확대됐고, 아시아 정제마진도 상승했다. 여기에 래깅 효과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다만 석유최고가격제 시행은 수익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회사는 석유 최고가격제 실시로 인해서 매수 가격을 국제 판매가에 연동시키지 못함에 따라 정상 가격 대비 상당 부분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손실보상 금액이 확정되면 손익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2분기에도 중동발 공급 차질 영향으로 견조한 정제 시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고유가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가 존재하지만, 중동 지역 공급 차질 규모가 이를 상회하면서 타이트한 수급환경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유부문은 역내 정유공장 가동 축소와 일부 국가의 수출 제한 영향으로 견조한 정제마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향후 유가 하락시 재고 관련 손실과 래깅효과 축소에 따른 영업이익 하방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윤활부문은 중동 전쟁에 따른 공급 차질 영향으로 타이트한 수급이 이어지면서 스프레드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중동 정세 불안 속에서도 안정적인 원유 도입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회사 아람코와의 장기 원유 구매 계약과 사우디 해운·물류 기업 바리(Bahri)와의 장기 운송 계약을 기반으로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샤힌 프로젝트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EPC 진행률은 4월말 기준 96.9%다. 하반기 시운전을 거쳐 내년 초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샤힌 프로젝트는 4월 말 기준 EPC(설계·조달·시공) 진행률이 96.9%다. 하반기 시운전을 거쳐 내년 초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쟁에 따른 높은 변동성으로 초기 가동 시 수익성을 말하기 어렵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당사 손익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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