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내린 1467.6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69.7원) 기준으로는 2.1원 내렸다.
개장 이후 1470원선을 하회하던 환율은 오전 11시께 1470원을 뚫었다. 11시 26분께는 1471.1원을 터치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2월 3일(1472.5원) 이후 한 달여 만에 최고치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로 올라섰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일도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으면서 정국 불안은 장기화 되고 있다. 이는 원화에 약세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2거래일간 장중 환율이 1469원까지 치솟으며 1470원이 저항선으로 작용해왔다. 그간 외환당국의 개입과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 헤지 물량이 1470원 진입을 제한해왔다. 하지만 이날 1470원을 돌파한 상황에서 대내외적으로 환율 하락 요인이 크지 않아, 당국와 연금 물량이 환율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