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한동훈 지지선언…"과학기술 최우선하는 미래대통령"

"불법계엄 옹호하면 대선 승리 없어"
  • 등록 2025-04-23 오후 1:50:54

    수정 2025-04-23 오후 1:58:18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양향자 전 의원이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한동훈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와 1차 경선에서 컷오프된 양향자(왼쪽) 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양 후보는 한동훈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사진=뉴시스)


양 전 의원은 23일 서울 여의도 한 후보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양 전의원은 “양향자와 한동훈의 동행은 민심과의 동행이자 혁신과의 동행이자 미래와의 동행”이라며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의힘의 승리를 위해 양향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 후보는 양 전 의원과 함께 하게 돼 “기쁘고 들뜨다”며 “저 한동훈과 양향자는 국민 먼저 생각하고 미래로 함께 가겠다”고 했다.

양 전 의원은 한 후보와 “우리는 세 가지에 의기투합했다”며 “지금 대한민국에는 젊고 혁신적인 보수정당이 필요하다”는 걸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그는 이와 함께 “불법적·반(反)민주적 비상계엄을 옹호하면 대선 승리는 없다”,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을 국정 운영의 최우선으로 두는 미래의 대통령이어야 한다”고 했다.

양 전 의원은 반도체 엔지니어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개혁신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번 대선정국에서 그는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겨 대선 경선에 참여했으나 1차 경선에 탈락했다. 국민의힘 2차 경선엔 한 후보를 포함해 김문수·안철수·홍준표 후보가 진출됐다. 1차 경선 탈락 후보 가운데 한 후보를 지지한 건 양 전 의원이 처음이다. 한 후보는 1차 경선 직후 양 후보를 찾아와 연대를 제안한 걸로 알려졌다.

양 전 의원은 한 후보 지지를 선언한 이유를 묻자 “ 대한민국이 이제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혁신적인 보수 정당이 필요하고 지속적으로 제가 할 일은 뉴(new) 보수의 길이라고 말했다”며 “거기에 가장 맞는 후보가 한동훈 후보이고 가장 진실하게 저에게 다가와 주신 분”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제가 법무부 장관 할 당시에 양향자 의원이 결의를 갖고 검수완박 악법을 막기 위해 나섰다. 함께 의기투합했었던 기억이 있다”며 “우리는 늘 다른 곳에 있었지만 실제로 같은 곳을 보고 일해 왔다”고 양 전 의원 합류 의미를 평가했다. 그는 양 전 의원이 “우리가 승리하는 길에 정말 중요한 역할, 실질적인 역할을 맡아 주실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1차 대선 경선 탈락자 가운데 이철우 경북지사는 김문수 후보를 지지할 걸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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