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투기 KF-21 개발 비행시험 성공…42개월·1600회 무사고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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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관계기관 협력과 현장 개발자 헌신 결실"
고받음각 비행, 공대공무장 발사 등 성능 입증
올해 하반기 KF-21 양산 1호기 공군 인도
  • 등록 2026-01-13 오전 9:56:39

    수정 2026-01-13 오전 9:58:12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우리 기술로 개발한 4.5세대 한국형 전투기 KF-21의 개발 비행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방위사업청은 13일 KF-21 개발 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우리 공군력 강화와 항공산업 도약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된다. KF-21 보라매가 실제 하늘에서 활약하며 우리의 영공을 지킬 날이 눈앞으로 다가왔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독자 기술로 완성한 4.5세대 전투기의 실전 운용성과 대한민국 항공기술의 저력을 세계에 입증하게 됐다.

2021년 4월 KF-21 시제기 출고식 이후에도 많은 도전과제를 극복해왔다. 현장 기술자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이 더해진 끝에,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시제 4호기의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마지막으로 최종 개발 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12일 KF-21 최종 개발 비행시험을 마친 시제 4호기 앞에서 시험 조종사들을 비롯한 한국우주산업(KAI)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KF-21은 지난 42개월 동안 총 1600여 회의 비행시험을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만3000여 개에 달하는 시험 조건을 통해 비행 안정성과 성능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특히 해양수산부, 해군, 해양경찰청의 협조로 해상 안전을 확보한 가운데 공대공 무장 발사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극한 자세 비행에서의 제어 능력 회복 등 고난도 시험도 실시함으로써 4.5세대급 전투기로서의 실전 임무 수행능력을 확인했다.

또 방위사업청은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함으로써 시험의 효율성과 범위를 향상시켰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겨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방위사업청은 올해 상반기 중 KF-21의 체계개발을 종료하고, 하반기부터 KF-21 양산기를 공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KF-21이 실전 배치되면 대한민국 공군은 독자 개발한 최신 4.5세대 전투기를 보유함으로써 영공 방위 능력이 한층 강화되고, 미래 공중전 대비 역량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지만 방위사업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KF-21은 우리 항공 기술력의 결정체로, 세계 시장에서 최첨단 전투기들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의 새로운 주역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방위사업청은 추가 무장시험과 양산, 전력화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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