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이 안 보이네"…하늘 덮은 미세먼지·안개, 오전 내내 지속

충청·전라권 가시거리 200m 미만 ‘짙은 안개’
안개는 오후부터 차차 걷힐 듯
대기질토 탁해…17일까지 미세먼지 ‘나쁨’
  • 등록 2026-01-16 오전 10:33:29

    수정 2026-01-16 오전 10:33:29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금요일인 16일 오전 강원 일부를 제외한 전국 하늘이 미세먼지와 짙은 안개로 흐리다. 답답한 공기는 오후쯤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곳곳이 짙은 안개와 먼지가 뒤엉키면서 초미세먼지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6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일대가 안개와 미세먼지로 인해 뿌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서쪽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꼈다. 수도권도 인천 강화와 경기 이천에서 가시거리가 130m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요 지점 가시거리 현황을 보면 △고양 고봉 250m △이천 260m △운평(화성) 380m △청일(횡성) 100m △영월 340m △증평 80m △옥천 100m △보은 120m △진천 130m △상당(청주) 130m △괴산 150m △세종 70m △홍성 90m △천안 110m △삽시도(보령)110m △당진 110m △예산 110m △김제 80m △정읍 90m △부안 100m △줄포(부안)100m △무주 120m △나주 90m △안좌(신안)100m △학산(영암)100m △해남 100m다.

안개는 오후부터 차차 개겠다. 오전까지는 강원 내륙과 산지, 충청권, 전라권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고 경상권 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이나 호수, 강, 골짜기와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또 청주·광주·원주공항에는 저시정경보가 발효돼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겠으니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겠다.

문제는 탁한 대기 질이다. 안개 사이로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 시야가 더욱 뿌옇다. 이는 전날 전국에서 대기 흐름이 정체한 탓에 국외 유입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한 영향이다.

이날은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충청·전북·경북권은 오전 ‘나쁨’에서 ‘한때 나쁨’ 수준이다.

오후에는 수도권과 강원·충청권 등 지역에서는 ‘한때 나쁨’ 수준을, 나머지 지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17일 부분적으로 나아지겠다. 초미세먼지는 17일 오전 전국에서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노약자나 어린이 등은 마스크를 끼는 등 호흡기 질환에 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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