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반기독교 편견 근절' TF 구성…"하느님 아래 국가통합"

"학교·군대·직장서 기독교인 보호"
법무장관, TF 책임자로 임명
백악관 신앙 사무소도 개설
  • 등록 2025-02-07 오후 1:49:26

    수정 2025-02-07 오후 1:50:26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反) 기독교적 편견을 근절시키기 위한 태스크포스(TF)와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6일(현지시간) 미국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서 열린 연례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종교의 자유와 기독교인에 대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취할 여러 조치를 설명하면서 이 같은 계획을 내놨다.

그는 조찬 연설에서 “내가 백악관에 있는 동안 우리는 학교, 군대, 정부, 직장, 병원, 광장에서 기독교인을 보호할 것”이라며 “그리고 우리는 우리나라를 하느님 아래 하나의 국가로 다시 하나로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직속 종교자유위원회가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팸 본디 법무장관을 반기독교적 편견을 근절하기 위한 TF의 책임자로 임명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TF에 대해 “연방 정부 내에서 모든 형태의 반기독교적 표적과 차별을 막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역할을 소개했다.

아울러 수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종교 고문을 맡아온 폴라 화이트 목사가 이끄는 백악관 신앙 사무소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수년 동안 자신의 정치적 반대자들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고 기독교인을 박해한다”고 비난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기독교 편견 근절 TF가 반기독교적 폭력 행위를 철저하게 기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해 대선 때 암살 시도에서 살아난 것을 언급하면서 “나를 살린 것은 신이었다. 그 일로 무엇인가 바뀌었다”며 “나는 신을 믿지만, 그것에 대해 더 강하게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성경에서 말하기를 평화를 만드는 사람은 복을 받는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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