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뉴욕에 본사를 둔 푸드 바이오테크 기업 퓨어처(Pureture)는 첨가물 없이도 유화 기능과 영양을 동시에 구현한 차세대 대체 카제인 단백질을 개발해 3분기 미국시장 출시를 목표로 상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효모 유래 단백질은 Non-GMO 균주 선별, 정밀한 통제의 배양 공정, 맞춤형 배지 설계를 통해 구현됐으며, 대체 유제품 음료, 단백질 쉐이크, 유화 기반 식품 시스템에 최적화된 구조와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우유 단백질과 동등한 수준의 필수 아미노산 조성을 갖췄으며, PDCAAS 1.0(단백질 품질 지수 최고점)을 달성해 ‘완전 단백질’로써의 영양적 기준도 충족했다.
퓨어처에 따르면 대다수 단백질 제품에는 점도 유지, 분산 안정화, 유화 기능 보완을 위한 기술적 수단으로 카라기난, 잔탄검, 구아검, 글리세라이드 등 다양한 첨가물이 사용된다. 기존 단백질의 구조적 한계는 식물성 단백질의 경우 불완전한 아미노산 조성과 유화력 부족과 유청 및 유래 카제인 단백질의 경우 낮은 용해도와 첨가물 없이 분산 유지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으로, 퓨어처는 첨가물 없이 작동하는 단백질 구조 설계를 통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며 단백질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한다.
이 퓨어처 대체 카제인 단백질은 비유제품(Zero Dairy) 및 락토스 프리, 알러지 프리 단백질로써 첨가물 제로&Non-GMO의 특징을 지니고 있고, 우유 단백질 수준의 필수 아미노산을 조성한다. 또한 PDCAAS 1.0의 단백질 품질 최고 등급을 달성했으며 미국 클린라벨 기준에 충족되어 설계됐다. 자연 유화 기능으로 부드러운 식감과 안정된 분산을 보이며, 동물성 카제인 대비 최대 30% 낮은 단가도 구현해 대중성도 확보했다.
퓨어처는 단백질이 적용된 첫 소비자 제품의 3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월 20톤, 연간 240톤 규모의 상업 생산 설비를 구축한 상태다. 현재 미국의 한 RTD 식음료 브랜드와 공동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루디 유(Rudy Yoo) 퓨어처 CEO는 “우리는 단순히 라벨을 바꾼 수준을 넘어 단백질 구조 자체를 새롭게 설계했다. 기능성과 클린을 동시에 실현한 이 변화는 곧 시장에서 입증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