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 고위직에 두 번째 한국인…고준흠 재무국장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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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새기후기금 자산·부채 관리 담당
작년 10월 김현정 인사·조직문화국장 부임 후 두 번째 한국인
  • 등록 2025-05-19 오후 4:00:00

    수정 2025-05-19 오후 4:00:00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유엔 녹색기후기금’(GCF·Green Climate Fund)의 국장급 고위직에 두 번째로 한국인이 선임됐다.

녹색기후기금은 19일부터 고준흠 재무국장이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준흠 국장은 호주뉴질랜드은행(ANZ), 바클레이즈(Barclays) 한국 대표 등 여러 금융기관에 27년 간 근무한 금융 전문가다. 외환, 금리, 채권 발행, 유동성 관리 등 GCF의 자산과 부채를 관리하는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작년 10월 김현정 인사·조직문화국장 이후 두 번째 한국인 국장 부임이다.

고준흠 국장은 금융 관련 오랜 경험을 갖춰 녹색기후기금 재무국장에 임명된 걸로 보인다.

한국은 2025~2027년 녹색기후기금 이사진, 2025~2026년 적응기금 이사진에 진출하는 등 국제사회의 기후 대응 노력에 대한 참여를 늘려 왔다. 아울러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신임 사무총장, 김현정 국장 등 기후 분야 국제기구에서 한국인 고위직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국제기구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 개최, 기후기금·국제금융기구 협의 등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준흠 녹색기후기금 재무국장(사진=기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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