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R 3단계에 수요 위축될라…6월 서울 주택사업 경기전망 '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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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서울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106.2…전월比 10.4p↓
"주택수요 위축 우려 커…핵심지역 외 회복세도 더뎌"
비수도권 전월比 6.1p 오른 92.5…새 정부 출범 기대감
  • 등록 2025-06-17 오전 11:00:00

    수정 2025-06-17 오전 11:00:00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6월 수도권 주택사업경기가 내달 시행 예정인 스트레스 DSR 3단계 영향으로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자료=주택산업연구원)


17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대비 3.9포인트 상승한 93.5로 나타났다.

먼저 수도권은 지난달 기준치 100을 상회한 104.4에서 6.1포인트 하락한 98.3으로 전망됐다. 주산연은 “7월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시행 예정인 스트레스 DSR 3단계 도입 확정으로 주택수요 위축 우려가 커진 데 더해 과천·분당 등 일부 핵심 지역을 제외하고는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평택, 양주, 이천 등 외곽 지역에서는 준공 후 미분양이 일부 해소되는 수준에 그치고 있어, 수도권 전반적으로 사업자들의 심리가 다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서울은 10.4포인트 하락한 106.2를 기록하면서 수도권 내에서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뒤이어 경기는 7.2포인트(100.0→92.8), 인천 0.8포인트(96.6→95.8) 순으로 하락했다.

주산연은 “서울은 여전히 기준치 100을 상회하는 전망을 보였는데 이는 4월 들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대로 진입한 데다 ‘똘똘한 한 채’ 수요가 서울을 중심으로 집중되면서 사업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만 서울 내부에서도 강남·서초·송파·용산 등 고가의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 급등 양상이 먼저 나타난 뒤 마포·성동 등 토지거래허가제 반사이익 수혜지역을 거쳐 최근에는 노원·성북 등으로도 점차 수요가 확산되는 흐름이 포착된다”며 “이처럼 수요는 아직까지 일부 지역에 집중된 채 점진적으로 확산되는 단계로 서울 전역으로 고르게 확산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또 상승 흐름과 속도 역시 지역간 차이가 있어 이번 달에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부연했다.

단 새 정부 출범에 따라 향후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추경을 통한 내수 진작, 코스피 상승 등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개선 가능성은 크다는 설명이다.

비수도권은 6.1포인트 상승한 92.5로 전망됐는데 광역시는 3.7포인트 상승한 94.6, 도지역은 7.8포인트 상승한 90.9로 전망됐다. 지방대출규제 완화와 함께 새 정부의 지방 미분양 해소 대책 마련에 대한 기대감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6월 전국 자금조달지수는 전월대비 1.0포인트 상승한 80.3으로 전망됐다. 최근의 대출금리 하락추세와 금융감독원의 부실 PF 정리에 따라 신규 대출 공급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자재수급지수는 1.7포인트 상승한 97.9로 전망됐다. 5월 들어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입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자재수급 여건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자재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3월 기준 시멘트, 레미콘 등과 같은 주요 자재의 가격은 2월과 비교해 동일하거나 소폭 감소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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