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공수처, 윤 대통령 강제구인 목표…서울구치소 도착

공수처 검사 1명·수사관 3명 파견
  • 등록 2025-01-20 오후 4:50:52

    수정 2025-01-20 오후 5:23:38

[이데일리 송승현 한광범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법조계 및 법무부에 따르면 공수처는 검사 1명과 수사관 3명을 서울구치소에 파견해 윤 대통령 강제구인 절차에 나섰다. 법무부 고위관계자는 “공수처가 강제구인을 위해 검사와 수사관을 파견해 보안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도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참석해 공수처 검사들이 윤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신 교정본부장은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의 ‘공수처 수사관들이 서울구치소 가서 윤석열 조사조치하고 있나’는 질의에 대해 “서울구치소에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이 도착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잇단 조사 불응에 강제구인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한 바 있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에게) 체포 이후 출석 요구가 두 차례 있었고, 당연하게 다 불응했다”며 “현 상황에서는 강제구인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수처의 이같은 강수는 윤 대통령이 조사에 비협조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체포 영장 집행 직후 약 11시간의 조사를 받은 것 외에는 공수처 수사를 줄곧 거부하고 있다. 공수처는 첫 조사 이후 지난 16일 오전 조사를 통보했으나, 윤 대통령 측은 건강상 이유로 연기를 요청했다. 공수처가 이 요청을 받아들여 오후 조사를 연기했으나, 윤 대통령은 돌연 조사를 거부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에도 윤 대통령 측은 계속 조사에 불응해 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쿵!'...뒤집힌 비행기
  • 김채연 '금빛 연기'
  • 최진실 딸 변신
  • 한파에도 깜찍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