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2bp(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등락 중이다. 만기 10년물 이내 금리가 상승하는 반면 20년물 이상은 소폭 하락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오후 일본은행 기자회견과 장 마감 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가운데 장 중 선물시장에선 외국인 매도세가, 장외시장에선 연기금의 매도세가 주목된다.
 |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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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5분 기준 장내 국고채 현물 금리는 2bp 내외 등락 중이다.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2.0bp 오른 2.620%를,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0bp 오른 2.675%,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1bp 오른 2.813%를 기록했다.
20년물 금리는 0.6bp 내린 2.669%를, 30년물 금리는 0.3bp 내린 2.572%를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7bp 상승 중이다.
장 중 국채선물 시장에선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3년 국채선물(KTB3)에선 9384계약, 10년 국채선물(KTB10)에선 7374계약을 팔고 있다.
장외시장에선 연기금의 국채 매도세가 관측된다. 장 중 2000억원대까지 순매도세를 기록했으나 이내 순매도 폭을 좁히며 1950억원대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당초 국내 로컬 입장에선 이벤트 대기 장세가 이어지는 만큼 할 게 없다는 토로도 이어진다. 한 채권 운용역은 “사실상 할 게 없는 상황”이라면서 “5~7월 인하 여부보단 국내 재료로 한 번 움직일 것 같긴 한데 지켜봐야겠다”고 전했다.
이날 헌법재판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 일정 발표에 대한 기대가 일부 있었으나 현재까지 잠잠한 상황이다. 오전까지만 해도 하락하던 원·달러 환율도 다시 상승 흐름을 그리는 등 답답한 답보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