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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애플이 기본적인 음악 스트리밍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을 접목시켜 친구맺기를 설정한 지인들은 물론이고 뮤지션들과도 상호 접촉할 수 있도록 하는 `애플 뮤직` 서비스를 다음달쯤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9tp5Mac)은 14일(현지시간) 애플이 지난 2010년 9월 첫 출시했다가 2년만에 폐기한 `아이튠즈 핑(Ping)`에서 도입했었던 이같은 SNS 기능을 `애플 뮤직`에 다시 도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이 서비스를 오는 6월8일에 있을 개발자회의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유저들 입장에서는 뮤지션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뮤지션들 입장에서도 팬들과 소통하면서 자신은 물론이고 동료 음악인들의 음반과 콘서트 등까지도 홍보할 수 있어 윈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예를 들어 힙합 뮤지션인 제이Z가 자신의 아내인 비욘세 음악을 자신의 공간에 포스팅해 홍보할 수 있다.
애플은 지난해 30억달러에 인수한 스트리밍 서비스업체인 비츠 뮤직을 `애플 뮤직`으로 재단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현재 3종류의 단말기상에서 매달 9.99달러, 연간 99.99달러인 비츠 뮤직 이용료가 동일하게 애플 뮤직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