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4강전에서 스페인에 0-2로 완패,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1998년 선수, 2018년 감독으로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데샹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3위 결정전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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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샹 감독은 2012년부터 프랑스 지휘봉을 잡아 이번 대회까지 26경기를 소화, 월드컵 최다 감독 출전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1월에 이미 이번 대회를 끝으로 사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프랑스 대표팀 감독으로서 마지막 경기는 19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3위 결정전(잉글랜드-아르헨티나 패자와 대결)이 될 예정이다.
데샹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 개인적으로 4강에서 나가든 결승에서 나가든 중요하지 않다”며 “나는 매우 행복하다. 우리가 이 단계까지 올라온 모든 과정과 프랑스 대표팀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수로서도 행복한 순간을 많이 누렸다”며 “오늘은 그런 날이 아니지만, 우리는 모든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데샹은 마리오 자갈로(브라질), 프란츠 베켄바우어(서독)에 이어 월드컵을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우승한 세 번째 인물이다. 프랑스 대표팀 감독으로는 14년 동안 26경기에서 20승 3패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적을 남겼다. 2022년 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승부차기 끝에 패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전 프랑스 수비수 가엘 클리시 역시 “그가 맡았을 때 프랑스는 기대 이하의 팀이었다. 그는 그 팀을 다시 정상에 올려놓았다”며 “프랑스 축구에 남긴 유산은 엄청나다. 후임 감독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데샹의 후임으로는 지네딘 지단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지난 3월 지단과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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