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뚜기는 전날보다 7.03% 급등한 97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52주 신고가인 105만4000원을 터치하기도 했는데 상장후 주가 100만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뚜기는 일 거래량이 5000주를 밑돌 정도로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대표적인 고가주다. 그러나 이날은 이례적으로 1만4000주 넘게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올해 오뚜기의 주가 곡선을 보면 ‘우상향’이라는 단어 그 자체를 구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50만원대 안팎에서 가격이 형성됐지만 올해 2월 들어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주가가 무려 두 배나 뛰었다.
1인 가구가 증가, 올해부터 가정간편식 시장이 본격 성장하면서 장기적인 성장세도 점쳐진다. LIG투자증권에 따르면 작년 가정간편식 시장의 규모는 1조 7000억원대로 전년동기대비 약 31% 성장했으며 올해는 2조3800억원까지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쿡방(요리방송)’의 인기로 집안에 있는 재료를 가지고 간단하게 요리를 해 먹는 행태가 유행하고 있는 것도 호재다. 우리나라보다 앞서 1990년대 1인가구화를 겪은 일본도 요리프로그램의 인기와 함께 하우스 푸드 기업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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