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 그까짓거"…오뚜기, 신고가로 첫 100만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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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5-08-05 오후 5:03:13

    수정 2015-08-05 오후 5:03:13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오뚜기(007310)의 뚝심이 대단하다.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증가 등 새로운 소비환경에 맞춰 편의식품 수요가 확대되면서 `식음료주(株)의 황태자`로 거듭나고 있는 오뚜기 주가가 약세장에서도 연일 오름세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뚜기는 전날보다 7.03% 급등한 97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52주 신고가인 105만4000원을 터치하기도 했는데 상장후 주가 100만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뚜기는 일 거래량이 5000주를 밑돌 정도로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대표적인 고가주다. 그러나 이날은 이례적으로 1만4000주 넘게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올해 오뚜기의 주가 곡선을 보면 ‘우상향’이라는 단어 그 자체를 구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50만원대 안팎에서 가격이 형성됐지만 올해 2월 들어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주가가 무려 두 배나 뛰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오뚜기의 견조한 성장 가능성을 이미 주목한 바 있다. 지난달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오뚜기가 2분기 매출액 4516억원, 영업이익 31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5%, 8%씩 각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주가도 85만원에서 107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국민연금도 지난 1월19일 오뚜기의 주식 17만2046주(5%)를 신규 취득한 데 이어 6월 3만5141주(1.02%)를 추가 매입, 총 6.02%를 보유 중이다.

1인 가구가 증가, 올해부터 가정간편식 시장이 본격 성장하면서 장기적인 성장세도 점쳐진다. LIG투자증권에 따르면 작년 가정간편식 시장의 규모는 1조 7000억원대로 전년동기대비 약 31% 성장했으며 올해는 2조3800억원까지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쿡방(요리방송)’의 인기로 집안에 있는 재료를 가지고 간단하게 요리를 해 먹는 행태가 유행하고 있는 것도 호재다. 우리나라보다 앞서 1990년대 1인가구화를 겪은 일본도 요리프로그램의 인기와 함께 하우스 푸드 기업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격이 저렴하거나 차별화된 제품으로 소비가 몰리는 가치소비 시대에서 오뚜기의 저가 전략은 향후 계속된 성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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