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의 고소’ 쯔양 측 수사관 기피 신청…경찰, 수사팀 변경

쯔양, 경찰 출석 당시 30여분 만 조사거부
지난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김세의 고소
경찰 “쯔양 관련 수사 4건 재배당 및 팀 변경”
  • 등록 2025-04-18 오후 3:25:45

    수정 2025-04-18 오후 3:25:45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유튜버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를 고소한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경찰에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제출했다. 경찰은 담당 수사팀을 변경하기로 했다.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세의씨를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한 ‘1천만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씨가 16일 조사를 위해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경찰서는 18일 “쯔양 측에서 제기한 수사 공정성 우려 및 수사의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강남경찰서에 접수된 유튜버 쯔양 관련 4건에 대해 사건 재배당 및 담당 수사팀을 변경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강남서는 쯔양 측 고소 사건 3건과 쯔양 측 피소 사건 1건까지 총 4건을 수사하고 있다.

앞서 쯔양은 지난 16일 오전 강남서에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한 지 30여 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귀가했다. 당시 쯔양 측 법률 대리인인 김태연 변호사는 이데일리에 “담당 수사관이 피해자에 대한 조치가 미흡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전에 불송치한 수사관이 다시 같은 자료를 본다면 공정한 수사가 될까 싶어 기피신청을 할 예정이다”고 조사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쯔양은 지난해 7월 김씨를 명예훼손·협박·스토킹 등 혐의로 고소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당시 쯔양 측은 전 연인인 A씨로부터 4년간 폭행 등을 당했고, A씨의 강요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러한 쯔양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지난 2월 각하와 무혐의로 불송치했으나, 쯔양 측의 이의신청으로 지난달부터 보완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 보완수사 요구사항을 포함하여 관련사건을 법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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