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 케이카 인수 투트랙 재편…계열사 시너지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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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은 KG스틸·금융은 KG이니시스
계열사 역할 재정립…전문성 강화
모빌리티 통합 밸류체인 구축 가속
  • 등록 2026-04-22 오전 9:22:50

    수정 2026-04-22 오후 7:16:38

KG그룹 CI (사진=KG그룹)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KG그룹이 케이카 인수 구조를 ‘투트랙 전략’으로 재편하며 모빌리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계열사별 역할을 명확히 나눠 실행력을 높이고, 유통·금융을 아우르는 통합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KG그룹은 케이카 인수와 관련해 계열사 핵심 역량을 반영한 구조 개편을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고차 유통 플랫폼인 케이카는 KG스틸이, 자동차 금융 부문인 케이카캐피탈은 KG이니시스가 각각 맡는다.

KG그룹은 이번 재편을 통해 사업 특성에 맞는 역할 분담을 강화했다. KG스틸은 케이카 인수를 통해 중고차 유통 플랫폼을 확보한다. 이를 기반으로 KG모빌리티의 제조 역량과 유통을 직접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한다. 제조와 유통을 잇는 밸류체인을 통해 철강 중심 사업의 변동성을 보완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KG이니시스는 케이카캐피탈을 통해 금융 영역을 확대한다. 기존 결제·정산 인프라에 자동차 금융을 결합해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모빌리티 핀테크 사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구조 재편은 유통과 금융을 분리해 각 계열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동시에 △제조(KG모빌리티) △유통(케이카·KG스틸) △금융·결제(케이카캐피탈·KG이니시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모빌리티 사업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를 통해 차량 선택부터 구매, 금융, 결제,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그룹 내에서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 구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객 편의성과 시장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KG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수 구조 재편은 단순한 계약 변경이 아니라, 각 계열사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조정”이라며 “모빌리티와 금융, 결제를 아우르는 통합 사업 구조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중장기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데이터 기반 금융 서비스, 플랫폼 고도화 등 다양한시너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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