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궁-II 빨리 보내달라"…중동 사태에 K방산 불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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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3-06 오전 9:15:33

    수정 2026-03-06 오후 4:09:07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중동 지역에서 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 ‘천궁-II(M-SAM Block-2)’가 실전 운용 과정에서 높은 요격 성과를 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LIG넥스원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LIG넥스원(079550)은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만 8000원(10.22%) 오른 84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군의 유도탄 요격 실사격 훈련에서 천궁-Ⅱ 지대공유도탄이 가상의 표적을 향해 발사되고 있다. (사진=합참)
이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실전 배치된 천궁-II가 최근 이란의 공습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성능을 입증했다는 소식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UAE에 배치된 천궁-II 2개 포대는 실전 교전에서 약 60여 발의 요격미사일을 발사해 96% 명중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천궁-II는 항공기와 탄도탄을 동시다발적으로 표적·요격할 수 있는 중거리 방공무기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개발에는 LIG넥스원(미사일·체계 종합), 한화시스템(레이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발사대·차량) 등이 참여했다.

시장에선 이번 실전 성과가 추가로 확인될 경우, 중동을 중심으로 방공 전력 수요가 확대되는 국면에서 추가 계약 기대가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UAE가 납기보다 빠른 포대 공급을 요청했으나, 한국군 전력화 물량과 기존 수출 계약 물량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이어서 조기 인도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조기 포대 공급이 어렵다면 요격미사일을 우선 공급해달라는 요청이 제기됐다는 전언이 나오며 ‘소모품(미사일) 수요’ 확대 가능성에도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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