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박근혜 대통령의 전일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 조문 당시 ‘조문객 섭외설’을 전면 부인했다.
민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통령께서 합동분향소에 조문을 가셨다가 우연히 만난 할머니와 인사하신 것을 두고 쇼를 하기 위해 연출했다는 말이 안 되는 보도가 나와서 조문하러 왔다가 졸지에 동원된 배우가 된 할머니 가족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었다”며 섭외설이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보도는 우리 사회에 불신을 키우고, 혼란을 가중시키고 모든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민 대변인은 지난 17일 박 대통령이 사고 현장을 방문했을 당시 불거졌던 ‘어린이 섭외설’로 인해 해당 어린이의 가족들로 항의를 받았던 점을 언급하면서 “인터넷이 발달한 지금 시대에는 이런 잘못된 보도가 국민들 사이에 급속히 불신을 야기시키고, 국민과 정부 사이를 갈라놓는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민 대변인은 “세월호 사고로 많은 학생들이 희생되어 국민들이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언론이 진실을 전하고, 유족과 국민들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역할을 해 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디 슬픔에 잠긴 국민들이 안정을 되찾고, 합심해서 이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언론에서 사실에 입각한 올바른 보도를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