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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유니버스는 전 세계 7개 도시를 순회하는 국제 컨벤션 행사로, 올해 서울대회에서는 IoE(Internet Of Everything) 기반의 로봇 기술을 총 망라한 국제 순회 전시회 및 컨퍼런스를 선보여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집중 시켰다.
특히 로봇, 드론, ICT, 가상/증강 현실 분야의 업계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외 투자자, 주한 외국인 경제단체 등 업계 관련 국내외 바이어,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중앙부처의 유관 부서 담당자 등을 포함한 1만 2000여 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로봇, 드론, IoE, IoT 분야 최신 기술 한 자리에 ‘로보유니버스’
로보유니버스 전시에 참여한 국내외 기업들의 첨단 기술과 최신 제품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국내 참가기업들이 눈에 띄는 기술적 진보를 확인시켜주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그 중에서도 참가업체 와이에스썸텍(YSTT)은 100% 자율주행 로봇(LYNX)과 LYNX에 적용된 다양한 형태의 로봇(Conveyor, Courier, Cart, Handler)등 사람이 탑승해 움직일 수 있는 자율주행 로봇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강석준 와이에스썸택 대표이사는 “본사의 핵심기술은 자율적 로봇에 있다”며 “현재 고객 맞춤형 로봇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컨베어 시스템 분야는 이미 상용화를 완료한 상태”라고 말했다.
100% 모듈화된 시스템을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로봇 완제품을 자체 개발 및 생산 유통하고 있는 ㈜바이로봇은 주파수 혼선 없이 한꺼번에 여러 대가 비행할 수 있는 드론과 멀티충전 및 레이저 배틀게임이 가능한 드론 등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울러 보관과 이동, 프로펠러 보호 효과까지 있는 큐브 형식의 디자인을 최초로 적용한 ㈜성진에어로의 ‘큐브 드론’을 비롯해 영상 촬영, 택배, VR 등 다양한 분양에 적용이 가능한 전문 산업용 중대형 드론 ‘큐브엑스’를 선보인 큐브(CUBE)가 큰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도 소방관용 웨어러블 로봇을 전시한 주식회사 에프알티(FRT)의 전시 부스 역시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세계적인 화두 ‘가상현실’ 최신 기술 총망라 ‘VR Summit’
VR Summit 참가업체인 유니티(Unity)는 오큘러스, HTC 바이브, 모바일 콘텐츠 등 VR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VR 콘텐츠 개발을 위한 업체 전문상담 부스도 마련했다.
증강현실 기반의 3D가상 피팅솔루션 ‘FX 미러’를 선보인 에프엑스기어(FX Gear)도 주목을 받았다.
김삼겸 에프엑스기어 매니저는 “FX미러를 이용하면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빠른 시간 내에 여러 가지 옷을 입어볼 수 있고, 실제 옷을 촬영해 서버에 등록해두면 매장에 없는 제품도 시착이 가능하다”며 “현재 현대백화점, 신사동 가로수길 조이리치, 강남 코엑스 바인드샵에서 이미 적용 중으로 향후 패션뿐 아니라 인테리어, 헤어 등 소비자 니즈에 맞춰 다양한 분야로의 적용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킨텍스와 RisingMedia(미)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국방부, 농림부, 국토부 등 정부 중앙부처는 물론 스타트업 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벤처캐피탈 등 양질의 바이어 그룹이 대거 참가해 비즈니스 전문행사로써의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신후 전라북도 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원장은 “이번 행사는 전북의 AR, VR 기술력과 경쟁력을 업계 및 소비자가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전라북도 기업과 국내외 기업의 상호 교류와 지속적인 홍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6월 한국 일정을 마친 RoboUniverse와 VR Summit은 앞으로 독일, 일본, 미국, 싱가폴 등 국제 순회 일정을 마친 뒤 내년 6월28일부터 6월30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