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죽거나 살거나, 선택지는 둘뿐”이라며 “학교가 나서서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는데 왜. 아직 주저앉을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고려대 의대에서 복귀를 원하는 의대생을 대상으로 면담이 이어지고 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각 학교의 행태를 비판하기도 했다.
앞서 정부는 휴학 의대생들에 대한 ‘3월 내 복귀 지침’을 내린 바 있다. 복귀 시한이 지났지만 대학들도 시한을 연장하는 등 의대생들의 복귀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내놓고 있다.
27일 발표된 서울대의 ‘투쟁 방향성 수요조사’ 결과에서는 서울대 의대생 66%가 ‘미등록 휴학’을 중단하자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이날 오후 서울대 의대 재학생들은 복학원 제출 및 수강 신청 등 1학교 등록 절차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의대생들은 일단 복학 뒤 향후 투쟁 방식을 정한다는 입장이다. 의대생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복귀한 뒤 등록 후 휴학, 수업 거부, 최소 학점 수강 신청 등 투쟁 방향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만약 의대생이 등록 후 수업 거부 등의 움직임을 보인다면 앞서 정부와 대학이 합의했던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 동결은 수포로 돌아간다. 정부는 의대생들이 복귀해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2026학년도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안이 폐기된다면 기존 5058명으로 유지된다. 이에 각 의대는 학생들을 수업에 참여시키기 위해 온라인 수업 등의 방법 등을 동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