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선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수세를 유지하는 점,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아시아 장에서 하락세를 보이는 점이 이날 10년물 강세에 긍정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오후 10시45분 미국 4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대기 중이다. 트럼프 관세 발효 이후 나오는 지표인 만큼 관심이 쏠린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저자세가 된 이유가 해당 지표로 조금은 드러날 공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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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4097계약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에선 485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9bp 하락 중이다.
이어 오는 24일 발표되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영향력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미 성장률 하향은 단기 쪽에 선반영이 꽤 되어 있어서 큰 의미가 있을까 싶다”면서 “IMF가 1%로 낮췄는데 한국은행도 5월에야 나오긴 하겠지만 어쨌든 하향은 할 거라고 저번 금통위서 암시했었고, 그보단 장기가 미국채를 어디까지 따라갈지가 좀 궁금하다”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스탠스 변화에 대해선 미국채 금리가 점차 하향 안정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위원은 “트럼프가 연준 독립성을 훼손하면서 미국 금리가 본인 의도와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는 점은 시장에 긍정적”이라면서 “트럼프와 베센트 재무장관이 최근 미국채 금리 상승 등 금융시장 혼란을 잠재우기 위한 발언을 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며 미국채 금리는 점차 하향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