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세월호 대국민담화’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로 해경을 해체해 수사·정보 기능은 경찰청으로, 해양 구조 ·조난과 해양경비 분야는 신설하는 국가안전처로 이관하겠다고 밝혔다.
공채를 진행 중이던 해경은 모든 시험 일정을 연기했다. 현재로선 시험 재개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해경 관계자는 “모든 시험 일정을 연기한다. 조직 개편이 어떻게 될지 결정이 돼야 앞으로 일정을 정할 수 있다”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정부 계획안이 나와야 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경의 상반기 공채에 응시한 인원은 총 3135명이나 된다. 이 중 필기·실기시험 합격자 및 실기시험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 등 채용 절차가 진행 중이던 인원만 872명에 이른다.
지난달 합격해 지난 12일부터 해경교육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해경 일반직 공무원 역시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입교 일주일 만에 소속 조직이 해체된다는 소식을 들은 이들은 관련 인터넷 카페 등에 “교육원에서 수업을 듣다 ‘멘붕(멘탈붕괴)’”이라며 교육과정을 마치고도 발령이 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을 호소했다.
해경 시험 준비 학원인 한국해양경찰학원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모두 당황한 상태”라며 “지금은 지켜보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수험생들에게 일단 준비하던 대로 하라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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