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파키스탄 전력회사 인수..‘일대일로 기반 다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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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6-10-31 오후 2:30:14

    수정 2016-10-31 오후 2:30:14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 상하이전력이 파키스탄 전력회사를 인수한다고 31일 중국증권망이 보도했다. 중국은 파키스탄 증권거래소 투자 추진에 이어 전력회사마저 인수하면서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에 있는 파키스탄에 대한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모습이다.

상하이전력은 전일 KES에너지와 지분매각 협상을 맺고 현금으로 KES에너지가 보유한 KE 주식 183억주(66.4%)를 17억7000만달러(약 1조9500억원)에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하이전력은 자체자금과 은행대출을 통해 이번 인수 자금을 마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말 기준 KE의 총자산과 순자산규모는 각각 220억위안, 93억위안 규모다. 지난해 매출은 116억위안, 순이익은 17억위안을 기록했다.

상하이전력 측은 이번 인수로 인해 큰 폭의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인수 대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은행대출로 인한 비용 부담은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이다.

상하이전력은 지난 2014년에도 몰타의 국영 전력기업 지분을 3억9900만달러(약 450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상하이전력이 KE 지분 인수에 성공하면 이 회사의 해외 인수합병 역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게 된다.

이번 인수로 중국이 남아시아 지역에 인프라를 배치하고 특히 일대일로 연장선상에 있는 전력 관련 업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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