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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한림원은 지난 9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크러스너호르커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종말론적 두려움에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하는 그의 강렬하고 선구적인 전작(모든 작품)에 상을 수여한다”고 전했다.
1985년 ‘사탄탱고’로 데뷔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1989년작 ‘저항의 멜랑콜리’ 등을 통해 세계적 작가로 올라섰다. 2015년에는 헝가리 작가 최초로 맨부커상(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크러스너호르커이의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벌써부터 그의 작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는 ‘새로운 노벨상 수상자 라슬로는 중국 문화의 팬’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중국과 동양 문화에 강한 관심이 있었고 수년 전 중국에서 한 달 동안 머물며 수많은 중국인을 인터뷰했다고 보도했다.
크러스너호르커이는 이후에도 중국 문화에 매료돼 ‘하늘 아래의 파괴와 슬픔’, ‘북쪽엔 산, 남쪽엔 호수, 서쪽엔 길, 동쪽엔 강’ 등 중국과 동양 문화에 대한 책을 썼다. 위쩌민은 “그는 자신의 작품이 중국어로 출판될 수 있기를 늘 바랐고 이는 그와 그가 존경하는 중국 문화 사이의 대화“라고 설명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도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중국을 ‘살아있는 인류의 마지막 박물관’이라고 묘사하는 등 중국 문화를 존중하는 인물이었다고 소개했다.
이번 수상자인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중국 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홍보하며 중국 문화의 장점을 드러내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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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에서도 크러스너호르커이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을 빠르게 전하며 그의 저서를 소개하는 등 ‘노벨상 특수’를 노리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저장문학예술출판사의 편집장 왕샤오러는 크러스너호르커이의 ‘저항의 멜랑콜리’, ‘은혜로운 관계: 죽음의 단편들’이 국내 독자들에게 인기를 끌어 여러 차례 인쇄됐다고 전했다.
또 크러스너호르커이의 노벨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후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위챗 독서 검색어 순위에는 ‘은혜로운 관계: 죽음의 단편들’과 ‘저항의 멜랑콜리’ 검색량이 각각 3만9000건, 1만6000건을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땅도 넓고 사람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는 신기하거나 황당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뿐 아니라 감동과 의미도 줄 수 있는 중국의 다양한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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