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 압승 효과 지속…日증시, 1%대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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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지수, 장중 5만7000선 재돌파
달러 매도세에 엔화 가치는 소폭 상승
전날 가격 하락에 채권 선물 가격도 반등
  • 등록 2026-02-10 오전 9:36:37

    수정 2026-02-10 오전 9:37:04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의 중의원(하원) 선거 압승 효과가 10일도 이어져 일본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9일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민당은 중의원에서 3분의 2 이상 의석을 확보했다. (사진=로이터)
이날 오전 9시 14분 기준 도쿄증시에서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3% 상승한 5만7224.51을 기록 중이다. 이날 5만6812.01에서 출발한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해 5만7317.61까지 치솟았다.

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 그룹이 6% 가까이 상승 중이며, 도쿄일렉트론도 2% 넘게 오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8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대승을 거두면서 해외 투자 자금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한 것도 일본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같은 날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달러당 156엔대 초반으로, 전날 오후 5시와 비교해 엔화 가치가 소폭 상승했다. 전날 중국 당국이 중국 은행들에 미국 국채 보유를 억제하도록 지시했다는 블룸버그통신 보도가 나오면서 달러 자산 수급 불안이 부각돼 달러 매도가 우세해진 영향이다.

일본 채권시장에서 선물 가격은 반등했다.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달러 약세가 진행되면서 인플레이션 예상과 일본은행(BOJ)의 조기 금리 인상 관측이 다소 완화되면서다.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압승하면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추진하기 수월해졌다는 전망에 전날 채권 선물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이 때문에 보유 포지션을 조정하기 위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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