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1%(27.00포인트) 내린 2028.0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1%대 하락 출발한 지수는 오후 들어 2%대 가까이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싼 미국 정부의 부분 셧다운(업무정지)의 장기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해임 논란까지 악재로 더해지면서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불안감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뉴욕증시는 사상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3대 지수가 모두 1% 급락하며 공포장을 연출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OCI(010060)가 6% 넘게 하락했고 현대엘리베이(017800)터 삼성중공업(010140) 현대로템(064350) 현대미포조선(010620) 등도 5% 이상 빠졌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이 8% 이상 오른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3.30%, 메리츠금융지주가 2.10% 올랐다. S-Oil 롯데케미칼(011170) 오렌지라이프(079440) 메리츠화제 등도 1%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개별종목별로 에넥스(011090)를 비롯해 한국종합기술(023350) 엔케이물산(009810) 등이 크게 하락했다. 반대로 세종공업(033530)은 10% 이상 오름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