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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 국가외환관리국 등은 전날 양안 금융 통합을 강화하고 푸젠성에서 활동하는 대만 기업의 투자·금융 지원을 위한 정책 패키지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대만과 인접한 푸젠성 지역의 금융 환경 최적화, 무역·투자 개선, 금융 위험 예방 및 통제 강화에 중점을 둔 양안 통합 개발 시범구 건설 지침 이행이 목표다. 총 4가지 분야에서 12개의 정책 조치를 제시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푸젠성 은행들은 대만의 주택 구매와 관련된 국경간 위안화 거래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국경간 투자·금융 분야에서 푸젠성의 대만 투자 기업은 추가 등록 없이 중국 내 주식 재투자가 가능하다.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은 위안화와 외화에 대한 통합 자금 풀을 구축해 중앙화된 자금 관리·결제가 된다.
중국 규제 당국은 시범 프로그램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위험 평가를 실시하며 실시간 상황에 따라 운영을 조정할 계획이다. 조기 경보 시스템을 개선하고 국경을 넘는 금융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도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