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초강세…부품·장비 대책 필요"[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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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03-17 오후 7:06:02

    수정 2011-03-17 오후 7:06:02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이처럼 엔화가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국내 산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로 엔화 가치 급등은 국내 산업에 호재로 작용하지만, 변동성 확대 측면은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계속해서 보도에 안재만 기자입니다.

                      

`엔고 현상`이 심화되면서 산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대지진 사태가 터진 이후 엔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 많았지만 현실은 반대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엔고는 기본적으로 한국 수출기업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일본 경쟁업체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기전자 등 IT, 자동차 업종이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다만 일본 수입품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부품 장비쪽엔 큰 타격을 입힐 수 있습니다. 코트라 일본사업처, 무역협회 등은 이탓에 엔화값 동향을 면밀히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엔화값이 장기적으로는 약세 전환할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엔화 강세로 갈 경우 수출 경쟁력이 타격을 받을 것이 분명한 탓에 일본 중앙 정부가 개입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산업계에선 환율 전략을 어찌 가져가야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수출기업의 경우 현재의 엔고를 즐기다가 정말 약세 전환하게 되면 `뒤통수`를 맞을 수 있고, 부품기업들은 언제까지 버텨내야할 지가 고민거리입니다.

손영기 대한상공회의소 거시경제팀장은 "엔화가치 상승으로 수입 가격이 오르면 부품 장비쪽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수입선 다변화가 필요하고, 중소기업의 경우 원활한 부품 장비 조달이 이뤄지도록 대책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승준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엔고든 엔저든 변동성이 높아졌다는 것이 문제"라며 "당분간은 엔고에 따른 방침을 세우고, 추후 엔화값 약세 현상이 나타나면 이에 맞춰 전략을 짜야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데일리 안재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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