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포근한 겨울날씨…동해안 지역 대기 매우 건조[내일날씨]

최저기온 영하5~2도, 최고기온 6~12도
중부는 가끔 구름, 남부와 제주 대체로 맑음
수도권 포함 대부분지역 미세먼지 '나쁨'
  • 등록 2025-01-20 오후 5:00:00

    수정 2025-01-20 오후 5:00:00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21일 전국에는 맑고 포근한 겨울날씨가 이어지겠다.

안개와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을 보인 지난 17일 오전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2도, 낮 최고기온은 6~12도로 예측됐다. 이는 평년(최저기온 영하 11~0도, 최고기온 1~8도)보다 2~6도가량 높은 것으로, 기상청은 당분간 포근한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늘은 중부지방에 가끔 구름이 끼지만, 남부지역과 제주 등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겠다. 다만, 수도권뿐 아니라 강원 영서지역과 충청권·호남권·영남권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특히 경기 남부와 세종, 충북 지역은 오전에 ‘매우 나쁨’ 수준까지 이를 전망이다.

기상청은 “전날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와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대기정체 때문에 축적돼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짙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 활동을 삼가고, 천식환자는 실외활동 시 흡입기를 더 자주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건조 특보가 발효된 동해안과 강원 산지, 경북 북동 산지 및 부산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이들 지역은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고,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어서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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