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국민의힘 대선 경선…“대한민국 중심 세우는 위대한 여정”

[국민의힘 1차 경선 비전대회] 개최
권영세 “李와 목표 차이, 질 수 없는 선거 될 것”
권성동, 8명의 후보간 ‘통합과 협력’ 당부
황우여 “분열과 반목을 극복하고 하나되자”
  • 등록 2025-04-18 오후 3:35:49

    수정 2025-04-18 오후 3:45:51

[이데일리 박민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ASSA아트홀에서 개최한 ‘국민의힘 1차 경선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국민의 힘 대통령 후보 경선은 우리 모두가 다시 한 번 의미 속으로 들어가고 흔들리는 대한민국의 중심을 다시 세우는 위대한 여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비전대회는 오는 6월 3일 열리는 제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1차 경선에 참여한 8명 후보들의 정견 등 주요정책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후보자들은 30초 분량의 홍보영상을 포함해 10분씩 발표에 나선다. 발표 순서는 사전 추첨을 통해 유정복, 홍준표, 김문수, 안철수, 양향자, 나경원, 이철우, 한동훈 후보 순으로 정해졌다.

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1차 경선 후보자 비전대회’ 에 참석한 후보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정복, 홍준표, 김문수, 안철수, 양향자, 나경원, 이철우, 한동훈 후보.(사진=뉴스1)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짧은 기간에 많은 일정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만 오늘 비전대회가 그 숨 가쁜 일정에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선거 승리 자체가 우리의 목표가 될 순 없지만 이번 선거는 질 수 없는 선거다. 선거의 목표가 확실하게 차이 나기 때문”이라며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겨냥해 ”감옥 가지 않는 것이 목표인 후보가 있다”며 “자신의 죄를 덮기 위해 국회를 망가뜨리고 정부를 마비시키고 사법까지 혼돈에 빠뜨렸다. 국민을 편 가르고 온 나라를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위원장은 후보들에게 “우리 후보들의 진짜 힘은 화려한 언변이 아니라 검증된 진심에 있다”며 “국가와 국민을 향한 여러분들의 약속과 진심을 오늘 비전대회를 통해서 분명하고 뚜렷하게 보여주시라. 우리 모두 국민과 나라를 위해 힘을 합쳐 악착같이 해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이날 “전날 미디어 데이는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입씨름도 하고 서로 좀 신경전도 펼칠 줄 알았는데 아직 몸이 덜 풀린 것 같다”며 “(비전대회는) 좀 더 화끈하고 공격적인 자세로 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이재명 세력에 대한 비판은 네거티브가 아니라 나라를 어지럽힌 죄를 묻는 것”이라며 “우리 후보님들께서는 이재명 세력의 위험한 본질에 대해서 통찰력을 보여주셔야 한다.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이재명 세력의 패악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에 대한 방법도 제시해 주셔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8명의 후보 간 통합과 협력도 당부했다. 그는 “경선을 통해 정해지는 후보는 단 한 분밖에 없지만 여기에 패자는 없다”며 “치열하게 경쟁하되 끝나면 깨끗하게 승복하고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도 무대에 올라 “국민께서 우리 후보들을 주목하실 수 있도록 우리 당과 우리 후보에 집중하자”며 “우리가 처한 정세는 탄핵이란 지난 일에 머물러 있을 수 없을 정도로 한가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중한 안보상황과 심각한 경제 현실을 극복하고, 다시금 힘차게 도약할 가슴 속 비책들을 모두 토로해 주시기 바란다”며 “갈기갈기 찢어진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 분열과 반목을 극복하고 하나 된 대한민국을 다시 복원하며 국민의 상처를 위로할 뜨거운 사랑과 열정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경선이 숨 가쁘게 진행되며 후보자들이 정견을 밝힐 기회가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본 대회를 준비했다”며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기 바란다”고 부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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