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비전대회는 오는 6월 3일 열리는 제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1차 경선에 참여한 8명 후보들의 정견 등 주요정책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후보자들은 30초 분량의 홍보영상을 포함해 10분씩 발표에 나선다. 발표 순서는 사전 추첨을 통해 유정복, 홍준표, 김문수, 안철수, 양향자, 나경원, 이철우, 한동훈 후보 순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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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겨냥해 ”감옥 가지 않는 것이 목표인 후보가 있다”며 “자신의 죄를 덮기 위해 국회를 망가뜨리고 정부를 마비시키고 사법까지 혼돈에 빠뜨렸다. 국민을 편 가르고 온 나라를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이날 “전날 미디어 데이는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입씨름도 하고 서로 좀 신경전도 펼칠 줄 알았는데 아직 몸이 덜 풀린 것 같다”며 “(비전대회는) 좀 더 화끈하고 공격적인 자세로 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이재명 세력에 대한 비판은 네거티브가 아니라 나라를 어지럽힌 죄를 묻는 것”이라며 “우리 후보님들께서는 이재명 세력의 위험한 본질에 대해서 통찰력을 보여주셔야 한다.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이재명 세력의 패악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에 대한 방법도 제시해 주셔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8명의 후보 간 통합과 협력도 당부했다. 그는 “경선을 통해 정해지는 후보는 단 한 분밖에 없지만 여기에 패자는 없다”며 “치열하게 경쟁하되 끝나면 깨끗하게 승복하고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중한 안보상황과 심각한 경제 현실을 극복하고, 다시금 힘차게 도약할 가슴 속 비책들을 모두 토로해 주시기 바란다”며 “갈기갈기 찢어진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 분열과 반목을 극복하고 하나 된 대한민국을 다시 복원하며 국민의 상처를 위로할 뜨거운 사랑과 열정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경선이 숨 가쁘게 진행되며 후보자들이 정견을 밝힐 기회가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본 대회를 준비했다”며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기 바란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