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2일부터 유튜브 제휴 크리에이터들은 지그재그의 다양한 상품을 콘텐츠에 직접 태그할 수 있게 된다. 시청자는 영상을 감상하는 동시에 상품 정보를 확인하고 즉시 구매로 이어질 수 있어, 콘텐츠 소비와 쇼핑 경험이 하나로 통합된다.
지그재그는 2021년 카카오의 스타일 사업 부문과 합병해 탄생한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현재 카카오는 지그재그의 최대주주(지분율 약 50.94%)다.
지그재그는 4000개 이상의 온라인 패션몰을 하나의 앱으로 연결하고, 개인화 추천·Z결제·Z리뷰·직진배송 등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구매 전환율을 극대화하며 여성 소비자 중심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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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에 가입하고 일정 요건(구독자 수 등)을 충족한 크리에이터는 프로그램을 통해 제휴 브랜드의 상품을 콘텐츠에 태그하고, 이를 통한 구매가 발생하면 수익을 얻게 된다.
이번 제휴는 지난달 올리브영에 이은 국내 두 번째 쇼핑 파트너 확대 사례로, 특히 패션 카테고리에서의 브랜드 다양성과 콘텐츠 활용성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측은 “지그재그와의 협업은 국내 여성 패션 트렌드와 유튜브 콘텐츠 간 접점을 확대하고, 크리에이터의 수익화 기회를 실질적으로 높여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튜브 관계자는 “쇼핑 제휴 프로그램은 시청자에게는 끊김 없는 쇼핑 경험을, 크리에이터에게는 안정적인 수익원을 제공하는 구조”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 협력해 쇼핑 기능 고도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튜브는 2005년 출범 이래 ‘모두가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 커뮤니티 형성, 수익화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으며, 쇼핑 기능은 크리에이터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