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이종섭 도피 의혹'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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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범인도피 혐의 받아
  • 등록 2025-10-16 오전 11:23:00

    수정 2025-10-16 오전 11:23:00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도피 의혹을 수사 중인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16일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을 처음 소환했다.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이 16일 서울 서초구 채상병 사건 관련 수사 외압·은폐 의혹을 들여다보는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 사무실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 전 실장은 이날 오전 9시26분께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장 전 실장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범인도피 혐의를 받는 피의자다.

그는 ‘외교부 차관으로 있을 때부터 이 전 장관 임명 절차를 관리했는지’ ‘안보실장 된 후 외교부로부터 이 전 장관 임명 과정과 관리 상황 보고받았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받으면서 다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반면 ‘이 전 장관 호주대사 임명은 대통령 지시로 알고 있었는지’ ‘방산 협력 공관장 회의는 대통령 지시로 준비했는지’ ‘총선 악재를 차단하기 위해 회의 지시 받았는지’ 등의 물음에는 답하지 않았다.

장 전 실장은 이 전 장관이 호주대사에 내정된 2023년 12월 외교부 1차관이었다. 지난해 3월 이 전 장관이 대사직에 임명돼 호주로 출국하고, 11일 만에 귀국했을 당시에는 국가안보실장으로 있었다.

특검팀은 관련 조사 과정에서 대통령실이 이 전 장관에 대한 대사 임명 절차를 준비하라고 외교부에 지시했다는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국가안보실이 도피 의혹에 휩싸인 이 전 장관을 귀국시킬 명분을 만들기 위해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를 급조했다는 정황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에서 장 전 실장이 외교부 차관으로 있었을 당시 대통령실에서 내려온 지시 사항과 공관장 회의 기획 과정에 윤석열 전 대통령 및 대통령실이 개입했는지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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