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만난 여야 원내지도부…'이번주 추경처리' vs '법사위 재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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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장 "여야 회동 정례화했으면"
  • 등록 2025-06-24 오후 12:20:05

    수정 2025-06-24 오후 12:39:54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대화를 강조하기 위해 여야 원내 지도부를 불러 모았다. 이 자리에서도 거대 양당 원내대표는 입장 차만 확인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들이 24일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 일정과 상임위원장 재배분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우 의장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국회 본관에서 회동했다. 우 의장은 이달 새로 선출된 양당 원내대표를 축하하며 “중단됐던 여야 회동을 정례화하고 자주 소통해서 성과로 보답하는 정치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대한민국의 대내외적인 상황이 녹록치 않다”며 “국민들의 불안 심리를 안정시키고 정부 정책이 산업·민생 현장에 효능감 있게 전달돼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국회로 넘어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를 비롯해 새 정부 인사청문회, 민생법안 처리에 여야가 속도를 내야 한다는 뜻이다.

김 원내대표는 우 의장에게 “이번 주에 추경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소집해 주시기를 정중하게 요청드린다”고 했다. 그는 “민생이 지금 벼랑 끝에 서 있다. 적절한 타이밍을 맞출 수 있도록 빠른 처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야 제때 민생 회복 지원금을 지급하고 국민 피부에 와닿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반면 송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을 배출하지 않은 정당이 법사위원장(법제사법위원장)을 가지는 게 국회의 오랜 관행이었다”며 “원내 2당이자 야당인 국민의힘에 법사위원장을 재배분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요청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에도 “20조 원 정도 지출 증액 중 13조 원 넘는 돈이 지원금으로 뿌리는 돈에 해당한다”고 꼬집었다.

정부는 전날 30조 원(세입 경정 포함) 규모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에선 이를 처리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마저 구성되지 않은 상황이다. 예결위원장, 법사위원장을 자신들이 맡아야 한다는 국민의힘과 넘겨줄 수 없다는 민주당이 맞서는 탓이다. 여야는 그간 이 문제를 두고 물밑 대화를 이어갔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예결위·법사위원장 요구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단독 추경 처리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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