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앤리서치가 공개한 국내 택시호출 서비스 관련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수) 분석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T’가 올 1분기(1~3월) 총 5만5185건으로 6개 택시호출 앱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우버택시 코리아 ‘우버’(2만4013건), 브이씨앤씨 ‘타다’(3586건), 진모빌리티 ‘아이엠택시’(835건), 티머니 ‘온다택시’(309건), 코나투스 ‘반반택시’(105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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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앤리서치는 소비자들이 공항으로 보다 편리하게 이동하는 호출 예약 서비스와, 국내에서 사용하던 앱 그대로 해외 현지에서도 똑같이 택시호출 등 서비스를 이용하는 후기를 전하면서 이와 같은 온라인 관심도를 보여주는 사례로 봤다.
카카오T는 현재 30여개국에서 국내 이용자가 동일하게 택시를 호출할 수 있도록 현지 차량 연결을 중개해 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괌 지역에서는 카카오T 기술 인프라를 직접 적용한 ‘괌 택시 예약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이동 편의성에 대해서 고민하고, 다양한 공공 및 민간 기업과 협업해 끊김없는(Seamless) 이동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업데이트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버택시 코리아는 지난해 3월 우티(UT)에서 우버택시로 리브랜딩하고 글로벌 우버 브랜드와의 연계성을 강화했다. 우버는 현재 글로벌 7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인데, 국내에서 우버 앱 설치 한번이면 해외에서 별도의 앱 설치나 전환 등 없이 똑같이 택시호출 등 서비스가 가능한 호환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최근 글로벌 기업용(B2B) 서비스 ‘우버 포 비즈니스(U4B)’를 국내에도 선보였다. U4B는 외근과 출장 등 업무 이동에 최적화된 차량 서비스와 간편한 경비 처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 전용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이 밖에도 한국을 찾는 외국인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 중이다. 우버택시는 국내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외국인 10명 중 1명은 우버택시를 이용해 여행을 시작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자회사 브이씨앤씨가 운영하는 타다는 넓고 쾌적한 대형택시 ‘타다 넥스트’와 편안한 고급택시 ‘타다 플러스’를 중심으로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 밖에도 어린 자녀와 함께 편리한 이동을 할 수 있는 ‘카시트가 있는 타다’, 반려동물과 함께 탑승이 가능한 ‘반려동물과 타다’ 차량도 운행 중이다.
최근에는 서울시와 협업해 지난달부터 서울시 25개 전 자치구에서 ‘서울엄마아빠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엄마아빠택시는 24개월 이하 영아를 키우는 가정을 위한 맞춤형 이동 지원 서비스로, 영아 1명당 최대 12만원 상당의 타다 크레딧을 제공한다. 타다는 이번 사업을 위해 프리미엄 카시트를 장착한 ‘타다 넥스트’ 300대를 투입했다.
타다 관계자는 “실시간 호출이 가능한 ‘카시트가 있는 타다’ 운영 경험을 살려, 서울엄마아빠택시 사업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로 육아 가정의 이동 부담을 줄이겠다”며 “탑승객의 만족도를 지속 확인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