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측근` 박현수 경찰국장, 치안정감 승진…서울청장 유력 거론(상보)

5일 경찰 치안정감·치안감 고위직 승진 인사
김봉식 구속기소…서울청장 공석
  • 등록 2025-02-05 오후 12:11:52

    수정 2025-02-05 오후 7:11:00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박현수(54)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신임 서울경찰청장으로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수 경찰국장(사진=연합뉴스)


경찰청은 5일 박 국장을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하는 등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을 제외한 최고위직 계급이다. 국가수사본부장과 경찰청 차장, 서울경찰청장, 인천경찰청장, 경기남부경찰청장, 부산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개 자리가 있다.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기소되며 현재 서울청장 자리는 공석이다.

박 국장은 서울청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박 국장은 충남 대전 출신으로 경찰대학 10기다. 지난 2023년 10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치안정보국장으로 발령난 이후 이듬해 6월 행안부 경찰국장으로 전보됐다.

그는 경찰 조직 내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2022년 5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됐고, 2023년 1월 경무관 승진 후에는 국정상황실에서 파견 근무했다. 같은 해 10월 치안감에 오르며 윤석열 정권 하에 1년 만에 두 계단 승진했고, 이번 승진으로 경찰 2인자 자리까지 오르게 됐다.

이날 치안정감 아래 계급인 치안감 승진 인사도 내정됐다. 조정래(치안정보국 치안정보심의관), 남제현(국정상황실), 박종섭(국무조정실) 경무관이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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