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가정신 지수, 세계 6위 달성…2년 연속 상승

GERA ‘24년 글로벌 기업가정신 모니터 결과’
우리나라 지수 6.0점…전년 대비 0.2점 상승
  • 등록 2025-02-19 오후 12:00:00

    수정 2025-02-19 오후 12:00:0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가정신 지수가 56개국 중 6위로 2년 연속 상승했다.

2022~2024년 국가별 기업가정신 종합지수. (표=창업진흥원)
19일 창업진흥원이 공개한 ‘2024년 글로벌 기업가정신 모니터(GEM)’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가정신 지수는 10점 만점 중 6.0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0.2점 상승한 수치로 2022년(5.7), 2023년(5.8)에 이어 2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국가별 순위 역시 2022년 9위, 2023년 8위에 이어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날 글로벌 기업가정신 연구협회(GERA)가 발표한 글로벌 기업가정신 모니터는 국가별 기업가정신 수준을 진단해 기업가정신과 경제성장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비영리 국제 연구다. 국가별 전문가 및 일반성인 대상으로 전반적인 창업환경과 정부의 정책, 창업에 대한 인식 등을 조사해 지수를 산출한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스라엘, 일본 등 50여 개국이 대상이며 한국은 2008년부터 글로벌 기업가정신 모니터에 참여하고 있다.

정부 정책, 교육 여건, 시장 환경 등 전반적인 창업 여건에 대해 조사하는 전문가 대상 조사 결과 한국은 △시장개방성(5.7점, 0.7점↑) △대외협력수준(5.8점, 0.5점↑) △초중고 교육 및 훈련(4.8점, 0.3점↑) △재무적 환경(5.4점, 0.3점↑) 등 13개 지표 중 7개 항목에서 전년 대비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창업활동 여부, 창업의지 및 동기, 기업가정신에 대한 인식 등을 조사하는 일반성인 대상 조사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창업이 용이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40.2%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증가했다. ‘창업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9.2%로 조사에 참여한 국가 중 2번째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일반성인 조사 참여자 중 초기창업활동 중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1.7%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증가했다. 주된 창업동기는 △부(수입) 창출 79.6% △생계유지 34.0%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10.2% △가업승계 8.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창업동기로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를 꼽은 응답자 비율이 10.2%로 전년 대비 6.4%포인트 큰 폭으로 증가했다.

초기창업활동 중인 응답자의 38.5%는 기업의 수익 및 성장보다 기업이 미칠 사회적, 환경적 영향을 더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최근 가속화되는 디지털화에 따라 상품 및 서비스 판매를 위해 디지털 기술을 사용한다고 답변한 비율은 19.1%로 전년 대비 7.2%포인트 증가했다.

최열수 창진원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글로벌 기업가정신 모니터(GEM) 발표는 우리나라에 기업가정신이 점차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초·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 및 일반성인 등 전 국민이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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