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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 자격별로 보면 재외동포가 40만 2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비전문취업(30만 3000명), 유학생(20만명), 영주(14만 1000명), 결혼이민(12만 2000명), 방문취업(8만 3000명), 전문인력(6만 6000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비전문취업 비자로 체류하는 외국인이 처음으로 30만명 선을 넘어섰다. 비전문취업 비자는 내국인 인력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고용허가제를 통해 외국인 비전문 인력이 한국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허용한 비자다.
이들 가운데 99.7%인 30만2000명이 취업자다. 산업별 취업자 분포는 광업·제조업 45.6%, 도소매·숙박·음식점업 18.9%,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4.2%, 건설업 10.6%, 농림어업 8.3%, 전기·운수·통신·금융업 2.3% 등이었다. 다른 비자를 가진 취업자 중에서도 광?제조업에서 일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일각에서는 “외국인 없으면 공장이 안 돌아간다”는 말이 나온다.
외국인 임금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300만원 이상’이 37.1%를 차지했다. ‘200만~300만원’은 51.2%, ‘100만~200만원’은 8.4%, ‘100만원 미만’은 3.3%였다. 200만원 이상의 임금을 받는 근로자 비중은 88.3%로 2023년(86.4%)에 비해 높아졌다.